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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배 연구노트
[Digital Geography] Digital turn, digital geographies? - Review 본문
[Digital Geography] Digital turn, digital geographies? - Review
이언배 2024. 4. 12. 16:25Digital Geography 관련 논문에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바이블과 같은 논문,
Ash et al. 의 "Digital turn, digital geographies?" 를 찬찬히 살펴보자.
Ash, J., Kitchin, R., & Leszczynski, A. (2018). Digital turn, digital geographies?. Progress in Human Geography, 42(1), 25-43.
Introduction
ㅁ 지리학은 디지털 전환 (Digital turn) 과정에 있다.
ㅁ 디지털 기기 (컴퓨터, 인공위성, GPS, 디지털 카메라, 비디오, 스마트폰 등) 와 소프트웨어 (통계 툴, 공간 분석 툴, 데이터베이스, GIS, 질적분석 패키지, 문서 편집기 등) 는 실증적인 지리학 및 학술적 접근에 있어서 필수적 (indispensible) 이 되었다.
ㅁ 사람들이 일하고, 여행하고, 소비하고, 생산하고, 즐기는 모든 과정에서 디지털 기술은 일상적으로 보편화되고 우리의 일상을 관리한다. 경제적인 관점에서도, 관리와 행정 차원에서도, 이동 측면에서도, 심지어 공간적 지식 정치의 발현에서도 (formation and enactment of spatial knowledge politics).
ㅁ 디지털의 개념. 단순 계산 기술을 넘어서 존재론, 미학, 논리, 담론을 포괄하는 개념을 채택.
ㅇ 실증적인 측면에서는 모든 입출력을 0과 1로 변환하는 것
ㅇ 미적으로는 우리가 공간(과 공간성, space and spatiality) 을 이해하고 경험하는 과정에서 디지털 기술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ㅇ 논리적으로는 이진 컴퓨팅으로 통해 물질적 기술, 디지털 매체와 공간적 관계에서 비롯되는 사회-기술-문화의 생산물, 인공물 등을 구조화 하는 모든 논리
ㅇ 담론적으로는 디지털 기술의 확산을 적극적으로 촉진하고, 가능하게 하고, 유지하는 디지털 담론.
ㅁ 디지털 지리학으로의 전환은 내부적이고 당연한 것으로 여겨져왔을 뿐, 학술적인 주목을 많이 못 받았다.
ㅁ 본 논문에서는 디지털을 따로 분리하거나, 현재의 디지털 전환을 마주한 지리학을 단순히 '디지털 지리학' 으로 퉁치지 않고, digital turn 은 얼마나 진행되었는지, 여러 하위 분야에서 어떻게 지리학을 매개하는지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려 한다.
Geographies through the digital
ㅁ through 는 공간적, 지리적 지식과 정보를 생산하는 매개체로써 디지털의 기능을 의미
컴퓨터를 통해 양적 분석, 통계 분석과 모델링이 가능해졌고 디지털 매핑을 통한 지도 생성 (cargoraphy) 이 가능해졌다. 무엇보다 1960년대 중반의 GIS 개발이 매우 핵심적.
ㅁ 컴퓨터 시대를 타고 등장한 공간 과학 (spatial science) 는 1970년대에는 마르크스 주의자와 인간중심 지리학자들한테, 1980년대에는 페미니즘적 관점의 지리학자들한테 비판당했다.
ㅇ하지만 무엇보다 집중적이었던 건 1990년대, Harley (1989) 의 'map deconstruction', 즉 cargoraphy 에 대한 비판적 의견이 등장했을 때 부터. Harley 曰 지도는 '영토' 가 아니고 권력의 정당화, 합법화에 앞장서는 기술이다.
ㅇ 페미니즘적 관점에서 봤을 때 과연 GIS 는 중립적인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됨. 첫째로는 기술을 배포하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누구에 의해, 누구를 위해, 누구의 지식이 생산되는지 판단이 불가능하다는 거고, 둘째는 보는 주체(GIS 과학자) 와 보는 대상 (공간) 이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비실체적이다라는 사실. 데이터를 얹는 우리는 실제 세상을 대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ㅇ 비판적 지리학 (Criticism in GIS)는 이러한 우려를 정면으로 비판하기도, 역설적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미학적인 측면에 있어서 초기에는 존재론적인 우려들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는 측면에 있어서도 처음에는 GIS 가 불쾌한 실제 (시궁창 같은 현실)를 너무 실증적으로 드러내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지만, 반대로 디지털 미디어들이 반사적, 비남성주의적, 정서/감정적, 포괄적, 다의적, 유연성있는 공간 지식을 만든다는 측면에서 디지털 미디어가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긴 한다.
ㅁ 디지털 기술은 질적 연구의 지식 생산의 기초 수단이 되기도 한다.
ㅇ Focus group interview 를 하더라도 녹음기를 틀고 하고, 인터넷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하고, 디지털 카메라로 찍고.
ㅇ 특히 디지털 인문학 (Digital Humanity) 는 디지털 콘텐츠와 데이터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학문으로 디지털 기술을 연구하기도, 디지털 기술을 통해 연구하기도 한다.
ㅁ 결국 지리학적 지식을 생산하는데 있어서 디지털 기술의 역할과 그 권력은 여전히 어떠한 사회적 권력구조 하에서 영향을 받았느냐, 어디서부터 비롯되었느냐에 대한 질문과 언제나 연관되어있다.
ㅁ 고로 지리학자들은 비판적 지리학과 디지털을 결부시킴과 동시에 이렇게 생산된 지식을 활용하는 것이 현재의 상황과 어떻게 연관되는 것인지를 항상 주의해야 한다.
Geographies produced by the digital
ㅁ through 는 디지털 기술로 인해 변화하고 확장된 지리학과 공간적 현상 그 자체를 의미
1990년대 초부터 디지털이 실제 공간의 생산과 사회-공간적 관계의 변화에 어떻게 작용하고, 확장시키는지를 연구하고자 하는 흐름이 발생했고, 특히 ICT가 거리를 무효화하고 공간을 초월하여 새로운 지리적 관계를 만드는 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집중하고자 했다. 물론 몇몇은 아니라고 그랬다.
ㅁ 일단 정치경제적 관점에서 봤을 때 고용과 노동에는 확실히 영향을 미쳤고, 이건 후기 산업 사회의 도시-지역 공간의 재구조화에 기여한 건 맞다. 지리학 연구들은 도시 위계가 정보중심 산업의 집중에 의해 크게 변화한다고 강조했다.
ㅁ 그리고 계획과 관리, 행정에 있어서도 디지털 시스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과정에 있다.
컴퓨터를 정책과 행정에 써먹으려는 시도가 1970년도부터 있긴 했는데, GIS 를 적극적으로 쓰려고 한건 1980년대에 이르러서였고, 1990년도부터는 아예 센서와 정보 전달, 실행까지의 총괄적인 시스템에 컴퓨터 기술이 도입되기 시작했다.
Graham and Marvin (2001) 은 디지털 툴과 이에 연계된 인프라가 신자유주의 도시의 등장에 핵심적이라고 주장.
ㅁ 한편으로는 이것이 사회경제적 격차를 심화시킬 것이라는 주장도 있음. 대표적인 것이 Castells (1996) 가 주창한 개념인 'space of flows'. 디지털 격차는 잘 연결되어있고 정보와 기회가 많은 space of flows 와 우리가 실제로 살고 있는, 연결성이 낮고 고립되어있는 space of places 의 분리를 심화시킬 것이라는 주장.
이는 Digital Divide 라는 아젠다로 자연스럽게 연결.
ㅁ 그리고 이 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떡밥, 스마트시티.
결국 스마트시티라는 것은 신자유주의적인 관점에서 시작된 거고, 이는 시장주도, 기술만능주의적 접근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권력 구조와 불평등 구조를 확장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다라는 우려.
이에 관해 Dodge and Kitchin (2005) 는 그들이 편찬한 동명의 서적 code/space 에서 다른 시각을 제시함. 최근 governmentality, 도시 공간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측면에서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현실을 해석함. 코드와 공간의 관계는 결정론적이지도 않고 (not deterministic) 보편적이지도 않다. 맥락에 따라 달라진다는 주장을 했음. 우리를 감시하고, 지켜주기도 하는 기술적 실재들은 새로운 형태의 셀프 감시이기도, 또는 통제이기도 하다.
얼마전의 트렌드는 단순히 네트워크와 스마트시티를 연결하는 것을 넘어서, 기술적으로 그리고 실증적으로 기술 자체를 어떻게 스@근하게 개입시킬 것이냐의 문제로 넘어감. 적극적으로 쓰이는 것이 사용자 생성 (user-generated) 공간정보와 지도. 'geoweb', 공간 기술과 geo-referenced 정보들이 인터넷을 통해 공간 미디어로 모이는 이 기술은 공간/공간성, 이동과 지식 정치학의 생성에 엄청난 영향을 주고 있다. 사용자가 생성한 정보들이 지도로 연결되고 지식으로 변환되는 지금에 주목해야 한다.
Geographies of the digital
ㅁ of 는 디지털로 인한 경험들이 모여 사이버 가상 공간을 형성하여 디지털 그 자체가 이론적인, 또 실증적인, 그 자체의 공간이 형성되는 것에 관한 내용이다.
ㅁ 비디오게임, 채팅 등. 기술이 만들어낸 결과물에서 우리가 만나고 접하고 연결되는 모든 공간을 사이버 공간으로 명할 수 있다. 우리의 신체와 가상으로 구축된 환경의 공동 생산을 통해 가상 공간에서의 공간적 경험이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Kinsely (2013b) 와 Graham (2013) 은 사이버 가상 공간에 대해 비판적이었는데, 어쨌거나 두 가지 다른 영역 (디지털과 아날로그, 가상과 살제) 가 계속 복잡하게 얽혀있으니 문제가 되지 않겠느냐는 의견. 사이버공간은 '공간성' 이라는 것의 개념을 기존의 지리적 특성에 결부된 사회, 정치, 역사적 맥락으로부터 인터넷 교류, 데이터센터, 광섬유를 포함한 디지털 네트워크까지 확장시킨다.
비디오게임과 소셜미디어도 가상 공간을 만드는 주요 연구 대상. 사용자가 디지털 환경에서 어떻게 이미지와 정보를 만들고 다른 사람, 공간과 교류하는지가 지정학적 이해에 영향을 미친다고 봤다.
ㅁ 페미니즘적 관점의 지리학자들은 디지털 기술이 사회적 재생산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봤다. 스카이프를 비롯한 통신기술은 사람들의 연결된 느낌, 사회적 관계에서 오는 만족감, 사회-공간적 관계도 재구성한다고 봤다. 같은 위치를 공유하며 느끼는 장소 기반의 정체성과 사회적 관계라는 것이 사라진다기보다는 변화된다는 의견.
ㅁ 또 한편으로 디지털 지리학은 단순히 가상에서 사람들이 만나는 가상 공간을 넘어 방대하게 흘러 넘치는 공간 데이터와 정보들을 저장, 전송, 조작하는 기술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변화가 가져오는 새로운 지리적 차별성, 특권과 불이익의 패턴에 대한 작업을 포함한다. Galloway (2004) 는 유비쿼터스 컴퓨팅을 강조하면서 컴퓨터 세계에 우리가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우리의 세계에 컴퓨터를 길들이는 위치에 놓여있다고 주장함.
ㅁ 지리학자들은 트위터 등 공간 빅데이터의 생산과 처리, 이것이 함의하는 바를 추적하는 연구를 지속하고 있고, 일부 연구들은 빅데이터 생산에 있어서 불평등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 Graham et al. (2015) 얘기만 봐도 북미권에서 훨씬 많은 Wikipedia 문서가 작성되지 않느냐. 그러니 지리학자들이 '빅데이터' 라고 부르는 것을 사용하려면, 알고리즘과 필터링을 거친 것이 아닌 실제 데이터에 주목하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Digital turn? digital geography?
ㅁ turn: reorientation of focus of attention and approach.
이 측면에서 봤을 때, 지난 20년 세월 정도 지리학은 'digital turn' 을 경험했다고 보는 게 맞다. 모든 세부 분야에 걸쳐서 디지털이 공간, 장소, 이동성, 환경의 생산과 경험에 있어서 디지털이 어떠한 영향을 미쳐왔는지를 인식하는 연구가 지속되어 오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매우 일부, 디지털 기술이 지리학적 지식의 발생과 분석, 가상 공간의 형성에 연결된 사례만을 소개해 디지털 전환의 범위, 강조점, 효과를 포착하는 것이지 학문 내에서 '디지털 지리학'이라는 분야를 지정하는 것도,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도 아니다. 그보다는 디지털이 어떻게 지리학을, 지리를 재구성하고 지리학적 지식을 매개하는지, 그 자체가 지리에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지에 더 집중해야 한다.
또한, 데이터 중심의 도시주의, 플랫폼 urbanism 이 가지는 신자유주의 중심의 서비스 기업화, 기술적 해결책주의가 가지는 실체를 파악하고, 보다 공정하고 공평하며 윤리적인 스마트시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리학자들은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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