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ital Geography] Code/Space - Review

Digital Geography 의 개념을 수립하는 데에 영향을 준 서적,

Kitchan and Dodge 의 "Code/Space" 를 찬찬히 살펴보자.

Kitchin, R., & Dodge, M. (2014). Code/space: Software and everyday life. Mit Press.

Preface

ㅁ 소프트웨어는 전 세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성장하고 있는 그 영향력을 이해하고 저변의 논리와 장기적 영향력을 이해하는 것은 사회, 그리고 공간적 해석을 필요로 한다.

ㅁ Code/Space 는 소프트웨어와 공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이 발생하고 있는 그 권력과 영향력으로 인해 우리의 일상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공간성을 탐구한다. 우리의 공간은 code에 의존하고 있으며, 공간을 창조하기 위해 code 가 쓰여진다.

 

Introduction

Introducing Code/Space

ㅁ 소프트웨어는 코디으로 이루어진 라인으로, 적절하게 공급된 입력과 결합한 알고리즘과 지침 (instruction) 으로 복잡한 디지털 기능을 수행하는 프로그램과 루틴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정의하자.

ㅁ 소프트웨어가 우리의 일상에 스며드는 방식은 크게 4가지로 분류된다.

  1. Coded object: 소프트웨어에 의존하여 작동하게 만들어진 것. 예를들면 DVD나 신용카드. 그냥 플라스틱 덩어리지만 Code 를 통해 작동한다.

  2. Coded infrastructure. 소프트웨어에 의해 감시 및 제어되며, 개별된 coded obejct 를 연결해주는 네트워크 및 인프라구조. 이메일, 전화, 항만, 물류, 수도, 전기, 가스 등...

  3. Coded processes: coded infrastructure 를 통해 흐르는 (flow) 정보와 디지털 객체 그 자체. 데이터베이스를 오가는 information 등

  4. Coded assemblages: 서로 다른 복수의 coded infrastructure 를 통합하여 유기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통합적인 시스템과 환경. 병원, 물류창고, 교통 시스템 등. coded infrastructure, process, and object 의 복합체.

ㅁ 최근 수동 시스템들은 거의 대부분 디지털 시스템으로 교체되고 있다.

ㅁ 2003년 3월, 도쿄 항공제어센터의 장애는 203개의 항공편의 취소로 이어졌고, 같은 해 오하이오의 작은 소프트웨어 모니터링 시스템 오작동은 미국 북동부 수백만명에게 정전을 가져다 주었다.

ㅁ 사회과학, 인문학에서는 주로 의사소통이나 컴퓨터기반 협업, 특히 ICT에 초점을 맞추어왔으며, 소프트웨어 자체는 주로 다루지 않았다. like Castells (1996, the network society)

ㅁ 우리의 사회, 공간, 시간은 상호공존하는 프로세스로, 이것은 다양한 공간성을 만들어낸다. 소프트웨어는 사회, 공간, 시간의 상태를 변화시키므로 (alter) 우리의 공간성 또한 변화시킨다.

ㅁ 본 서는 ICT의 영향력을 시공간의 축소 (time-space convergence - 공간의 방문, 의사소통에 걸리는 시간을 가속화), 원격성 (distanciation - 먼 거리에서 조작) 라는 측면에서, 공간 경제학의 패턴과 넓은 공간에서 발생하는 자본의 투자 및 혁신 과정, 이로 인해 도시와 지역이 재배치되고 재구조화되는 방식, 그리고 장소, 정체성, 공간에 기반한 정체성에 대한 새로운 측면을 탐구한다.

ㅁ Code/Space 의 예시. 공항의 체크인 구역. 소프트웨어가 지시하는 대로 통과하지 못하면, 우리는 방문할 수 없는 공간이 된다. 소프트웨어에 의존해 그 기능과 공간성이 결정된다는 뜻.

ㅁ Codes spaces: 스프트웨어가 공간성의 형질 (transduction) 에 차이를 주지만, 상호 의존적으로 구성되지는 않는 관계. 예를 들면 파워포인트 발표하는 발표장일 경우, 컴퓨터가 고장나면 불편하지만, 여전히 발표는 할 수 있다.

ㅁ Code/Space 와 Coded space 의 차이는 code의 양이 아니라, 코드와 공간이 쌍방 관계에 의존하는가에 의해 달라진다는 뜻.

Nature of Software

ㅁ 프로그램은 다양한 코딩 기술, 해법, 접근을 가진 개발자들의 협업이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예측불가능 (unpredictability) 하다.

ㅁ Technicity... 톱은 그냥 눕혀있을 때에는 톱이 아니다. 사용될 때 톱이 된다. 소프트웨어는 Technicity 에 강하게 의존한다.

 

The difference Software Makes

Remaking everyday objects

ㅁ RFID 태그는 모든 과정을 관리 가능 (addressable) 하게 만들어줬다.

The transduction of space.

ㅁ Technicity 와 transduction 은 그것 자체(what they are) 보다, 그것이 "무엇이 되는가 (how things become what they are)" 에 대한 이야기이다.

ㅁ 그러므로, "what space is" 가 아닌 'how space becomes" 에 질문의 초점을 맞추고자 하는 학술적 움직임이 있었고, 공간은 고정적이거나 (fixable), 정의가능하거나 (definable), 알 수 있거나 (knowable), 결정되는 (predetermined) 개체가 아니다. 공간은 언제나 되어가는 과정이다. (Space is always in the process of becoming).

ㅁ Code/space 는 문자 그대로 소프트웨어에 의해 실행되는, 코드가 공간의 형태와 기능, 의미에 본질적으로 작동하는 공간을 의미한다.

ㅁ 소프트웨어가 끊임없는 공간 생산에 기능할 수 있는 이유는, 소프트웨어가 높은 레벨의 technicity 를 갖기 때문이다. 그리고 technicity 는 transduction 이라는 과정을 통해 인지된다.

ㅁ 개별적 개체들은 transduction 을 이루는 작은 스텝이다. 소프트웨어는 개체들에 의해 발생하는 transduction 을 통해 관련 문제를 해결한다.

ㅁ Code/space 는 소프트웨어가 연관적이고 (relational) 실존적인 (emergent) 공간을 구성하지만, 그것을 결정하지는 않는다.

  1. 공간과 코드가 상호작용하는 정도, 그리고 서로를 침범하는 그들의 영향력은 code assemblege 를 통과할수록 달라진다. 예를 들어, 공항에서도 체크인 이후 접할 수 있는 공간은 매우 제한적이고, 나머지 공간들은 일반적이고 평범한 (banal) 공간들이다. 특정 공간이 작동하기 위해 코드에 의존할 수 있지만, 전반적인 곳에서는 다른 사회적 관계가 더욱 지배적이다.

  2. code/space 의 영향력이 두드러지고 침범적일지라도, 공간성의 형성 여전히 협상가능하다 (negotiated). 검색대가 체크인을 결정하지만, 통과시킬지 말지, 예외를 둘지 말지는 여전히 사람이 결정한다. 공간성 (spatiality) 는 여전히 협상된 결과물이다.

  3. Code/space 는 다르게 경험된다. 모든 사람이 소프트웨어를 똑같은 방식으로 경험하지 않는다.

  4. 코드와 사람의 관계는 맥락 (Context) 에 따라서 달라진다.

  5. Assemblages of code/spaces 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정치적, 경제적 결정과 기술의 발전에 따라서 꾸준히 변화한다.

  6. Code/space 는 분화 (subversion) 가능하다.

Automated Management

ㅁ 각종 규제와 관리를 위해 고안된 새로운 체계와 기술들은 구체적인 지식을 제공하고, 사람들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상식 (formal sense) 를 고려하여 우리 세상을 계산가능하게 (calculable) 만들어준다. 우리는 우리가 갖고 있던 개념 (norm) 들을 바탕으로 이성적, 논리적, 객관적 판단에 따라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ㅁ 이 세상을 계산 가능 (calculable) 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사회를 정량화 (quantification of siciety) 해야할 필요가 있다. 보편적이고 (universal) 정확한 (accurate) 방식을 통해 사회와 인간정체성을 수치화하는 방법을 고안해야 한다.

ㅁ 기술은 우리의 행정 및 통치 체계를 보다 감시용이 하도록 (panoptical) 발전되어왔고, 시민들을 감시(surveillance), 규제 (regulation() 하는 방향으로 개발되어 왔다. 이는 주로 불완전하게 의사소통하는 개별적인 대체자들에 의해 행해져왔기 때문에 우리는 정보 교환 및 비교를 쉽게 수행하지는 못했다. 

ㅁ 소프트웨어는 누가 무엇을 위해 정보를 수집하는지 명확하게 보여주는 방식으로 사회 제어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개인의 미래를 예측하는 것을 용이하게 해주는 데에 사용될 수 있다.

Software, Creativity, and Empowerment

ㅁ 코드는 창조성과 권력의 새로운 형태를 키운다. technicity 는 사람들이 문제를 해결하고, 일상을 즐기는 데에 창조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기회를 제공한다.

ㅁ 물론 소설, 영화와 같은 창조적인 생산물들이 우리의 창조성을 길러주지만, Code 는 창조성을 실현할 생산품을 제공한다. AutoCAD와 포토샵 같은.

 

Transduction of Everyday Spatialities

Air Travel

ㅁ 항공 여행은 code/space 에 의해 통제되는 자동관리 시스템으로 구성되어있다. 항공 여행의 경험을 진행하는 동안 다양한 coded infrastructure 들이 유기적으로 혼합되어 작동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ㅁ 티켓의 구매, 체크인 스페이스, 비행기 그 자체... 모든 것이 다 code space다.

Home

ㅁ 거실에는 비디오 리코더, 녹음기, 텔리비젼 등 갖가지 coded objected 들이 널려있다.

ㅁ Coded objects 는 가정 내의 물질, 사회, 공간적 관계성를 재정의한다.

Consumpation

ㅁ 가상화폐, 전자결제, MP3 등등...

소프트웨어는 사람들이 미디어와 상품들에 상호작용하고, 구매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깊게, 그리고 다양하게 개발되어왔다. 그리고 소비자에서 프로슈머 (prosumer) 로의 변화를 주도했다.

ㅁ 일반적인 소매 공간 또한 온라인 시스템의 도입을 겪고 있으며, 상품들이 웹을 통해 주문되고 배달되는 시대이다.

ㅁ 일부 학자들은 온라인 쇼핑이 지리학의 괴멸을 가져올 것이라고 추측했지만, 소매 및 물류 공간들은 완전히 대체되지 않고 (not wholly substitued) 재구성 (reshaped) 되고 있다. (Dodge and Kitchin, 2000)

ㅁ 은행 또한 거대한 지리적 재배치를 겪고 있고, 호텔은 소프트웨어 예약 시스템을 통해 관리되어 효율과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다.

ㅁ 프렌차이즈, 호텔 등은 증가하는 업체간의 경쟁과 소비자들의 디재털로의 전환과 증대되는 기대감을 충족시키기 위해 브랜드 충성도와 경쟁 우위를 점해야 한다.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를 통한 서비스의 전달과 마케팅 정보의 생산을 통해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며 미래의 매출과 현황을 들여다본다.

 

Future Code/Space

Everyware

ㅁ Everwayre 은 온 지구 전체 어디에서든지 분산되어 사용될 수 있는 컴퓨팅 파워의 개념이고, 말 그대로 모든 사람에게 작동되는 다수의 컴퓨터가 어디에서든 기능하는 것을 의미한다.

ㅁ 그러한 컴퓨터에 접근 (Access) 하는 것은 경제적 자원과 지식, 기술의 사용, 위치와 적절한 인프라구조의 사용 가능성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ㅁ Pervasive computing 은 일상의 모든 측면을 확장하고, 모든 의사 결정에 영향을 줄 것이다.

A Manifesto for software studies

ㅁ 소프트웨어의 생태와 이것의 기능은 진중하고 지속 가능한 학술적 관심을 필요로 하고 있다.

 

 

Review:

2011년 저서여서 그런지 맞는 말도 있고, 일부 틀린 말도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도 없던) 시대를 감안하였을 때, 디지털 기술이 우리가 인지하고 경험하는 공간성 (spatiality) 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세부적으로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고, 특히 디지털 공간이 매개하고 관리하는 특정 공간 (체크인 공간 같은) 을 구체화 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다만 구체적이고 특정한 사례보다는 일상에서 흔하게 겪을 수 있는 내용들에 집중한 점, ICT와 소프트웨어, 디지털 기술의 명확한 구분이 제시되지 않은 점은 다소 아쉽기도 하다.